# 회식
목요일은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 화요일,수요일에 늦게 가는 바람에 회의때 들어가지도 못하고 뻘줌해진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무척 일찍갔다. 아니, 새벽 일찍 회화학원에 들렀다가 간게지..회화..나 포함 3명이 수업에 나왔다. 적은 인원이라 좋았다. 근데 나보다 수준이 약간 높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_-;;
아침 일찍 정호에게 문자보내서 과외를 미뤘다. 회식때문인지 다들 마감을 빨리 하는 눈치였다. 나랑 성호는 5시 반에 은행을 미리 나와서 겜방에서 스포를 했다. 어째 둘 다 존칭을 쓰는 바람에 아직도 여전히 어색했다. 스포는, 내가 더 킬댓이 높았다-_-v
한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나니 주임들께 연락이 와서 겜방을 나와서 약속된 회식장소로 향했다. 고기집이었다. 회식 분위기는 다소 재미없었다. 술을 다들 안드시는 분위기라서..나는 온라인 팀장님과 최차장님, 도경씨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고 내 옆에는 윤영씨랑 미자&민재주임님과 같이 앉았다. 팀장님과 술을 좀 많이 나눈 것 같고..좀 술을 많이 마셨다. 그래서 배가 불러서 오히려 고기를 못먹었고..
분위기는 정말 어색하고 재미없었다. 술이 안들어가서 그런걸까..맥주였으면 재밋게 많이 마셧을텐데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소주는 잘 안들어갔다. 그 와중에 내 핸드폰에는 어느새 윤양의 번호가 입력되어 있었다. 언제 자기 번호를..;;
2차는 최차장님의 강력한 요구로 노래방에 갔다. 다들 앉긴 앉았는데 선빵을 날리기 꺼려하는 눈치였다. 이에 지점장님께서 나에게 먼저 노래를 부르라고 하셧고 플라워의 축제를 불렀다. 그리고 이어진 노래파티. 다들 깜짝 놀랄만큼 잘 불렀고 회사 회식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두번째 곡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근데 뭔가 선곡을 잘못한 느낌이랄까..모두가 함께 즐기는 노래를 불렀어야 했거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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