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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해..

lainy 2001. 11. 2. 06:58

* 01년 2학기 수시특강 '글쓰기' 원문작성일 01.11.02

죽음이란 것의 생물학적 의미는 생명체가 생명 활동을 멈추는 것이다. 하지만 윗글에서 말하는 죽음이란 단지 생물학적 의미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아무리 우리가 살아서 생명 활동을 한다 할지라도 내가 계속 지난날의 나에 머물러 있다면, 즉 아무 변화 없는 내 자신을 짊어진 채 살아간다면, 생명 활동을 멈춘 채 아무런 생의 변화 없이 소멸해 가는 죽음과도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참다운 의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항상 변화하는 나, 생동감 있는 나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내 모습을 과감히 버릴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과거의 나는 없어지고(죽음)새로운 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