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일상다반사

은행지점//지예//준우//민경

lainy 2009. 1. 29. 13:46

# 은행 지점

학교에서 한자공부 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다. 지점 배치가 되었으니 확인하랜다. 집에와서 확인했더니 이대입구 지점이었다. 지도를 보아하니 거기다 거기. 그 뭐냐..북스리브로 그 반대편? 집에서 걸어서 한 15분 거리에 있다. 다행이다. 버스 안타도 되니까 교통비도 아낄 수 있고 여차하면 점심 집에와서 먹어버려?ㅋㅋ그 근처라면..점심은 어디서 먹는걸까..회사에서 시켜먹는건가..으..내일 잠깐 염탐?이라도 가볼까..후훗..설레임 반..두려움 반..2/2일..흐...

# 지양, 준군

지양, 어쩐지 그럴 거 같드라니..남자친구가 생겼댄다. 데이트 매이트랑 사귄다나 뭐라나..뭐, 플라토닉 러브라서 너무 좋다나 영혼이 따스해진다나. 그래서 내가 참하고 착하고 나만 좋아해주는 여자 소개시켜 달랬더니 요새 그런 애들 없다고 하네. 이양이 말해준 거랑 비슷한 대답이다. 이양도 적어도 수도권 애들 중에선 참한 여자 찾기 힘들다고 했는데..정말 그런건가..아니면 자기들이 그런 애들이니까 그렇게 대답한걸까..

준군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핑크빛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부럽다. 둘 다. 주변에 다들 애인이 생기는구나..

# C

설 즈음 해서 문자가 왔다. 잘 지내느냐고. 두 번째 만남은 물건너 간거냐고..그 문자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고..금요일(내일) 만나기로 했다. 코엑스에서. J이 말대로 친해지면 장난도 많아지고 발랄 명랑 쾌활한 아이일 것 같다. 근데..아무래도 뭔가 부족해..부족해..후..참한 아이일까..검소한 아이일까..착한 아이일까..이래저래 걱정이다..

절실함이라고 해야할까..그런걸 느끼게 해주는 여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