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일상다반사

팀과제 발표..

lainy 2010. 4. 9. 01:15

팀 과제 발표시간이었다.
원래는 민구나 준철이가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각자 다들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반항하였다.
결국 무기명 투표로 정하기로 했는데
내가 7표 중에서 4표를 받아서 선출되었다.
내심 바라고 있던 터라 결과에 승복한다 하고..발표연습에 들어갔다.

두 번째로 발표했는데..
이미 여러 번 발표 한지라 많이 안떨리고..
하다보니까 시야가 넓어지는게 내 무대더라.

마지막엔 내가 하고싶었던 대로 칠판에 쓰면서 설명도 하고..
끝나고 나서 조원들이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었다.
결국 발표 1등을 했고..

이제야..2주 정도 지나니까 여자애들이랑도 편해졌는데..
나랑 헤어지기 싫다고 울고불고..그러나 시간 지나면 잊혀질 것을..

마지막 소감 발표 때에는 발표를 더 많이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시야가 많이 넓어졌고 편해졌었는데..이미 지나가버린 버스..

연수는 예정보다 이른 시각인 3시 30분에 종료했다.
나는 본부연수 1등상을 우연찮게 수상했고..
상품은 비욘드 욕실세트..-_-;;

M동에 가서 ID카드 수령하고(수령하고 나니 정말 회사원같더라)
기숙사 들어가서 짐 빨리 챙기고 택시 타고 오산역에 가려는데
잘 안잡혀서..발 동동 구르다가 겨우 콜택시 부르고..
오산역에서 천안역까지 전철타고가다가 천안역에서 내려서 아산역까지 택시타고..
빨리 가려 했지만..결국은 정말 예매한 시각 6시 33분에 가야했다.

특실을 처음 타 봤는데, 좌석 간 간격이 넓긴 했는데,
왠지 지저분하고 그래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