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해..
페미니즘이란 인류가 역사 발전이래 남성중심으로만 조명되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은폐되고 왜곡되어온 여성의 활동과 삶을 우선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운동 또는 그 이론을 총칭하는 말이다.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녀 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이것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외면받아오다가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초 인권문제가 거론되면서 서서히 대두되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이 거론되던 초창기에는 여성들만의 문제로 인식되었고 남성들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여성들 사이에 페미니즘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자 점차 여기에 동조하는 남성들이 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그들만의 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유교윤리와 가부장제도의 영향 하에 몇 백년을 살아온 한국의 남성들의 경우에는 더 심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보편적 인간의 관심사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남성들끼리 혹은 여성들끼리만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집단이 항상 부딪히며 서로 상호작용 해가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페미니즘으로 인해 여성의 인식이 변화되면 그 만큼 행동과 사고에서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남성을 대하고 행동할 것이며 또한 사회생활과 사회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 역시 달라질 것이다.
만약 남성들이 페미니즘과 그에 얽힌 여성들에 대한 이해 없이 종전의 의식으로 달라진 여성들을 대하려고만 한다면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여러 상황에서 큰 마찰이 빚어질 것이다.
생물학적인 특성에 의해 두 집단으로 나눠진 남성과 여성은 서로가 가진 생물학적 특성을 넘어서 서로 협력하고 인류를 이끌어 나가야할 주체 집단이다. 그러한 주체 집단으로서의 서로의 존재를 확고히 해나가고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이 두 집단 사이에 놓인 페미니즘이란 것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