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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정기검진

내일 오전 10시 인하대 병원에 문박사님께 정기검진을 받으러 간다. 근데 가기 싫다. 가기 싫은 이유가 눈에 뭔가 이상이 있으면 어쩌나..하는 걱정 때문은 아니다. 왠지, 그 분의 기대?에 못미치게 성장한 나 자신을 보여드리기 싫어서랄까..벌써 13년이 지나버렸다. 13년 전 조그마한 소년은 이제 청년이 되었는데, 그 때 얼마만큼의 기대를 하셨었을까..나는 과연 얼마만큼의 기대치에 접근했을까..

사실, 이런저런거 신경안쓰시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나만의 자격지심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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