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직활동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최종 두 개 회사를 두고 고민중인데..
이번주 내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이 즈음 해서..
취업 활동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구직활동을 했던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라는 한심한 생각 뿐..
올해 취업은 정말로 절박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나이도 많았고, 기졸업자에, 회사도 다니다가 때려치고 나온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에 취업하면서 인적성 & 면접에 안 간 회사도 많아서 필터링도 걱정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9월~10월 초는 정말 절망의 연속이었다.
삼성, SK, 두산 등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탈락했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졌거나, 면접을 안갔거나 하는 이유에서였다.
정말 백수가 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눈을 많이 낮추고 닥치는대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미 작년에 써 놓은 것들도 많고, 그 때 생긴 노하우도 많았고
자기소개서에 공들을 시간도 많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회사에 양/질껏 쓸 수 있었다.
많은 회사에 지원한 이유는, '묻지마 지원'보다는
하고싶은 일도, 관심분야도 다양했기 때문이었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다.
바꿔 말하면 딱히 정말로 미치도록 하고 싶었던 일은 없었던 듯.
이 문제는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히고 있음.
아무튼, 기계공학도임에도 통신사 마케팅 및 은행인턴을 했던 경력 덕분에
여러 회사 여러 직무에 지원할 때, 지원동기에서 막힘 없이 쓸 수 있었고,
그 결실은 10월 중순부터 거두기 시작했다.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붙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서류합격 회사가 늘면 늘수록 생기는 문제가
면접일정이 겹치거나 다닥다닥 붙어버린 다는 것이었다.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기 때문에
서류전형과는 달리, 면접 전형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그래서 면접 대기 회사 중에서 나름의 기준으로 회사를 거르기 시작했다.
그 기준을 잠시 적어보자면..
일단 R&D는 최대한 피했다.
아예 서류를 쓸 때부터 R&D직군 자체는 거의 쓰지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몇 군데 쓴 회사 중 합격을 한 곳이 있었는데 인적성을 가지 않았다.
지방근무 회사들도 최대한 피했다.
이번 목표는 어찌되었건 수도권에 붙어 있는 거라서..-_-;;
발전가능성과 네임밸류도 보았다.
공대생이지만 마케팅, 제품기획 이런 직무가 하고 싶어서
몇 개 회사들은 눈을 낮추어 지원하였는데 다행히도 합격을 했었다.
하지만, 아직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회사들도 피했다.
바꿔 말하면..
이번 취업은 [탈공대-수도권-발전가능성과 네임밸류]가 목표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르고 거르다 보니 최종 5군데 회사에 합격을 했고..
그 중에서도 거르고 거르다 보니 "원래는" 3개 회사만이 남았는데..
몇 일 전 대한항공에서 이별을 고하는 바람에..
KT와 현대모비스만이 남게 되었다..
이제 결정의 순간이 다가온다..
내 인생이 10년, 20년을 좌우할..
최종 두 개 회사를 두고 고민중인데..
이번주 내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이 즈음 해서..
취업 활동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구직활동을 했던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라는 한심한 생각 뿐..
올해 취업은 정말로 절박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나이도 많았고, 기졸업자에, 회사도 다니다가 때려치고 나온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에 취업하면서 인적성 & 면접에 안 간 회사도 많아서 필터링도 걱정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9월~10월 초는 정말 절망의 연속이었다.
삼성, SK, 두산 등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탈락했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졌거나, 면접을 안갔거나 하는 이유에서였다.
정말 백수가 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눈을 많이 낮추고 닥치는대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미 작년에 써 놓은 것들도 많고, 그 때 생긴 노하우도 많았고
자기소개서에 공들을 시간도 많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회사에 양/질껏 쓸 수 있었다.
많은 회사에 지원한 이유는, '묻지마 지원'보다는
하고싶은 일도, 관심분야도 다양했기 때문이었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다.
바꿔 말하면 딱히 정말로 미치도록 하고 싶었던 일은 없었던 듯.
이 문제는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히고 있음.
아무튼, 기계공학도임에도 통신사 마케팅 및 은행인턴을 했던 경력 덕분에
여러 회사 여러 직무에 지원할 때, 지원동기에서 막힘 없이 쓸 수 있었고,
그 결실은 10월 중순부터 거두기 시작했다.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붙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서류합격 회사가 늘면 늘수록 생기는 문제가
면접일정이 겹치거나 다닥다닥 붙어버린 다는 것이었다.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기 때문에
서류전형과는 달리, 면접 전형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그래서 면접 대기 회사 중에서 나름의 기준으로 회사를 거르기 시작했다.
그 기준을 잠시 적어보자면..
일단 R&D는 최대한 피했다.
아예 서류를 쓸 때부터 R&D직군 자체는 거의 쓰지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몇 군데 쓴 회사 중 합격을 한 곳이 있었는데 인적성을 가지 않았다.
지방근무 회사들도 최대한 피했다.
이번 목표는 어찌되었건 수도권에 붙어 있는 거라서..-_-;;
발전가능성과 네임밸류도 보았다.
공대생이지만 마케팅, 제품기획 이런 직무가 하고 싶어서
몇 개 회사들은 눈을 낮추어 지원하였는데 다행히도 합격을 했었다.
하지만, 아직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회사들도 피했다.
바꿔 말하면..
이번 취업은 [탈공대-수도권-발전가능성과 네임밸류]가 목표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르고 거르다 보니 최종 5군데 회사에 합격을 했고..
그 중에서도 거르고 거르다 보니 "원래는" 3개 회사만이 남았는데..
몇 일 전 대한항공에서 이별을 고하는 바람에..
KT와 현대모비스만이 남게 되었다..
이제 결정의 순간이 다가온다..
내 인생이 10년, 20년을 좌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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