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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미쳤나보다



미국학 특강 수업을 들으러 종합관으로 향했다.
오후 4시 수업인지라 조금 일찍 올라갔다.

그런데 수업이 있는 401호는 컴퓨터실이었다.
'요새는 컴퓨터실에서도 강의를 하나?' 라고 생각하며 두리번 거리는데,
3시 50분이 되어가는데도 주변에 학생들도 없고 문은 잠겨있는지라..

'혹시 401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1층까지 내려가서 컴퓨터로 다시 알아봤다.
하지만 수강내역란에는 역시나 종401호라 되어있고..
그래서 다시 4층으로 올라가서,
혹시 강의실이 바꼈다는 안내문이 붙여있나 꼼꼼히 확인해봤는데도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스치는 생각이..
'여기, 혹시, 위당관인가..'

아니나 다를까...
1층으로 내려가서 현판을 확인하니 위당관이었다.
종합관은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고..

아직도 헷갈린다.
'외솔관-종합관-위당관' 문과대 3종세트가..

문과대 아이들도 공대 A, B C 관이 헷갈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