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팅
과외 학생이 소개팅 시켜준다기에..ㅇㅋ했더니
8살 연하랜다...이대 다녀서 가까운게 좋긴 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밤 8시쯤 문자를 보냈다.
간단한 내 소개를 먼저 했더니 답변이 왔는데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09학번 배주형입니다
라고 보내왔는데 문자를 보니까 실감이 났다.
7살 차이가 나는구나..ㅎㄷㄷ
화요일 저녁 7시에 보기로 했다.
여자로..보이기는 할까?-_-
# 상로
학교에서 상로를 만나서 도서관 사물함 신청을 했다.
줄서있는데 준우도 봤다. 늠름한 모습.
같이 학관서 닭이나 먹을까 했는데 고를샘에 닭집?이 사라졌다.
엄청 암울하다. 나의 학교생활 낙 중 하나였는데..
대신 조각피자를 시켜 먹었다.
그냥 봤을땐 먹어도 배가 안부를 것 같았는데 꽤나 배불렀다.
그리고 캠퍼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나눴다.
위당관 지하 대강당에 사람 없길래 들어가서 불끄고 잤다.
상로는 의자에 그냥 드러누웠고.
가끔 슬희의 안부를 묻는 녀석..
뭔 일이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
# 미국학 특강
큰일이다. 수강 인원이 얼마 없다.
종합관 401호였는데 위당관401호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렸다.
나, 아직도 외솔관 - 종합관 - 위당관 문과대 3종세트(내 맘대로 부르는)를 헷갈린다.
여전히 교수님은 인간수면제 다우셨다. 어찌나 졸립던지..
암튼..암울하다. 계속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슬희
4개월만에 만난건가..
수업 끝나고 6시에 공학원 앞에서 만나서 지하 식당서 밥을 먹었다.
머리 올리면 이상하다고 엄살 부리더니
여전히 귀엽고 예쁘더만
밥먹고..음료수 사들고 여기저기 또 돌아다니며 얘기했다.
상로와의 트러블도 들었다.
상로한테 계속 기대었었나보다.
상로도 계속 받아주다가 참지 못하고 말해버린듯
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냐며.
슬희가 말한다.
헤어지면 안보는게 가장 깨끗하고 잘 처신하는건지 이제 알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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