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한 크리스마스
12월24일과 12월25일을 혼자보내게생겼다. 이브는 확실히 혼자 보냈고..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그냥 집에 와버렸으니. 오늘도 뭐 딱히 약속도 없고..이대로 혼자 보낼 것 같다. 만나자는 사람들은 있는데 그닥..나가고 싶지도 않고..만날까 싶은 리스트도 있어서 쭉 적어놓고 골라보기도 했지만 그냥 말았다. 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으면서도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지도 꽤 오래 되었으니 나름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메리크리스마스라며 여기저기서 문자나 전화가 온다. 새벽 1시에는 부재중 전화도 왔다. 매년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연중행사처럼 오는 부재중 전화..이젠 누군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이제..내년 계획을 슬슬 세워야지..대충..일본어 JPT 2급?이랑..한자 2급이랑..유통관리사 자격증이랑 토익950이 목표다. 열심히 살자. 여행 계획도 이제 세워야 하고..으헙..여자친구 사귈 틈이 없게되는건가..흐엉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