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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다반사

9000..누나


# 9000

강남에 일이 있어서 저녁에 들렀다가
인천에 와야 해서 광역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자주 이용하던 루트였는데,
강남에 갈 일이 없어지니까 광역버스를 탈 일도 없었다.

강남역 3번출구로 나오면 탈 수 있는데,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여럿 늘어져 있다.

원래 인천가는 버스는 9200번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간 노선이 바꼈는지 9000번이 인하대정문으로 가더라..
오랫만에 타고 가는데 확실히 빠르고 편했다.
1시간 만에 가니까..
신촌에서 1500번 타도 1시간에 가는데.흠..

밤에 타는 광역버스 안은 꽤나 조용하다
모두들 지쳐있고..착 가라앉은 느낌

# 누나

인하대 정문에 도착해서 캠퍼스를 가로질러 후문으로 갔다.
후문에 도착한 김에 K랑 만나서 술한잔 하기로 했다.

자주 가는 곳인 모 술집에 가려는데 괜시리
누나가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카운터에 누나 친구분이 날 알아보고 말을 건낸다
'어머~진우네? 너 누나도 밖에 있는데'
나는 손사레를 치며 '아니에요~말하지 마세요' 라고 했다

그리고 K랑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데 누나가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너가 왜 여기있냐'

밖에서 보는 우리 누나는 꽤나 멀쩡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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